
< 요약글 >
- '구매액 10% 환급'으로 알려진 예전 으뜸효율 사업과 지금 사업은 조건이 달라졌어요.
- 일반가구 대상 환급은 종료·축소됐고,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와 소상공인 위주로 남아 있어요.
- 취약계층은 구매액의 최대 30%, 소상공인은 최대 40%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요.
- 대상은 에너지효율 1등급 냉장고·에어컨·세탁기 등 정해진 품목만 해당돼요.
-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되니, 신청 전에 대상 여부와 남은 예산부터 확인하세요.
에어컨이나 냉장고를 새로 살 계획이 있다면 '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'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. 구매 영수증만 챙기면 값의 10%를 돌려준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여기저기 남아 있거든요. 그런데 오늘(2026년 7월 22일) 한전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를 직접 확인해 보니, 그 사업은 이미 끝났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 조건의 사업이 대신 돌아가고 있었어요.
지금 이 순간 실제로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, 환급률과 한도는 얼마인지, 어디서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아래에 정리했어요.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가구는 이제 이 사업으로 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. 대신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받는 가구와 소상공인은 지금도 신청할 수 있으니, 자신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부터 확인하고 가전을 사는 게 순서예요.
2025년 으뜸효율 환급, 이미 끝났습니다
2025년 7월 4일부터 시행된 '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'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했고,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소득과 상관없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산 금액의 10%를 개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돌려받는 방식이었어요. 냉장고, 에어컨, 세탁기 같은 흔한 가전이 다 포함돼 있어서 신청자가 몰렸습니다.
그런데 이 사업은 2025년 7월 4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산 제품만 인정했고, 신청 접수는 2026년 1월 16일까지 받았어요. 신청이 예산을 크게 넘어서면서 사실상 조기에 소진됐고, 이후 최종 정산에서 약 185만 건, 약 2,348억원이 환급 처리된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. 지금 검색되는 '가전 사면 10% 환급'이라는 정보는 대부분 이미 끝난 2025년 사업 이야기인 거예요.
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게 있어요. 그 사업이 끝났다고 관련 지원이 전부 사라진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. 2026년에는 이름과 대상이 바뀐 새 사업이 이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.
2026년 지금 신청 가능한 대상은 따로 있어요

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 2월 9일부터 시작한 사업 이름은 '취약계층·소상공인 고효율 기기·가전 지원사업'이에요. 이름부터 다릅니다. 총 예산은 498억 원이고, 소상공인 몫이 398억 원, 취약계층 몫이 100억 원으로 나뉘어 있어요.
여기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. 취약계층 지원은 아무 가구나 되는 게 아니라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받고 있는 가구만 대상입니다.
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 — 기후에너지환경부 보도자료(2026-02-09)
구체적으로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요. A군은 장애인(1~3급), 국가유공자·독립유공자, 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계층, 사회복지시설, 생명유지장치 사용 가구이고, B군은 3자녀 이상 가구, 대가족(5인 이상), 출산 가구(3년 미만)예요. 일반가구, 그러니까 이런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대부분의 가구는 2026년 이 사업으로는 환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.
내가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인지 모른다면 먼저 그것부터 확인해야 해요. 한전ON 앱이나 고객센터(123),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, 자격이 있어도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.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돼 있어도, 장애인 등록이 돼 있어도 한전에 직접 신청하지 않았다면 복지할인 자체가 안 걸려 있을 수 있어요. 그러면 이 가전 환급도 못 받습니다.
환급률·한도·대상 가전 11종 한눈에

제일 궁금한 건 결국 '나는 얼마 받나'일 텐데, 계산은 생각보다 단순해요. A군이면 구매 금액의 30%, B군이면 15%를 돌려받고, 가구당 한도는 30만 원이에요. 예를 들어 A군 가구가 80만 원짜리 1등급 세탁기를 샀다면 30%인 24만 원을 돌려받고, 200만 원짜리 냉장고를 샀다면 계산상 60만 원이지만 한도가 30만 원이라 30만 원까지만 받습니다.
대상 가전은 총 11개 품목이에요. 냉장고, 김치냉장고, 에어컨, 세탁기, 의류건조기, 전기밥솥, 공기청정기, 제습기, TV, 진공청소기(유선), 식기세척기가 해당합니다. 무선청소기나 로봇청소기는 목록에 없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어요.
이 수치는 오늘(2026년 7월 22일)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누리집(en-ter.co.kr/support)과 기후에너지환경부 보도자료를 직접 열어서 확인한 값이에요. 다만 한전 안내에는 가구당 30만 원 한도가 연도별로 누적 적용되고 과거 연도 수급 이력까지 합산된다는 내용도 있으니, 예전에 비슷한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면 남은 한도가 30만 원보다 적을 수 있어요. 정확한 잔여 한도는 신청 화면에서 본인인증 후에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.
신청 방법과 준비 서류, 소급도 됩니다

순서는 이렇게 진행돼요.
-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고, 안 돼 있다면 한전ON이나 123으로 먼저 등록합니다.
-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라벨이 붙은 대상 품목을 구매합니다(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분).
- 한전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 누리집(en-ter.co.kr/support)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신청 메뉴로 들어갑니다.
-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, 제품 뒷면 제조번호 명판 사진, 거래내역서, 구매 영수증을 올립니다.
- 검토가 끝나면 신청할 때 등록한 계좌로 환급금이 들어옵니다.
접수는 2026년 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지만, 구매 기준일은 2026년 1월 1일부터예요. 그러니까 접수가 열리기 전인 1월에 미리 산 제품도 서류만 잘 챙겨뒀다면 소급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2025년 12월 31일 이전에 산 제품은 이전 사업(2025년 으뜸효율 환급) 소관이라 지금 이 신청 창구에서는 처리가 안 될 가능성이 커요.
본인이 아니라 가족이 대신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라면, 신청 자체가 본인인증과 본인 명의 계좌 입금 구조라 대리 신청이 까다로울 수 있어요. 이런 경우는 접수 전에 고효율기기·가전 고객센터(1551-1212)로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헛걸음을 줄입니다.
소상공인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
가게나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라면 조건이 훨씬 유리해요. 중소기업확인서(소상공인 확인서)만 있으면 전기요금 복지할인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, 환급률도 40%로 취약계층보다 높습니다.
대상은 사업장에 새로 설치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난방기·냉장고·세탁기·건조기예요. 한도는 품목마다 다른데, 냉난방기와 냉장고는 각각 160만 원까지,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80만 원까지 구매비의 40%를 지원받습니다. 오래된 개방형 냉장고 문을 개조하거나 교체하는 경우에는 제곱미터(㎡)당 25만 9000원을 따로 지원해요.
신청은 취약계층과 다른 창구예요.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누리집(en-ter.co.kr/ac)에서 따로 신청해야 하니, 취약계층 신청 화면에 들어갔다가 자기 사업장 물건이 안 보인다고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.
에너지캐시백·탄소중립포인트와는 다른 제도입니다

이름이 비슷한 제도가 많다 보니 셋을 섞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. 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- 고효율 가전 환급(이번에 다룬 제도) — 1등급 가전을 새로 살 때 구매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.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와 소상공인만 대상.
- 한전 에너지캐시백 — 새 가전을 사는 것과 무관하게, 과거보다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줄인 만큼 요금에서 깎아주는 제도. 다음 달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에요.
- 탄소중립포인트(에너지) 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실적에 인센티브를 주는 별도 제도로, 가전 구매 여부와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.
가전을 새로 사서 돈을 돌려받고 싶다면 첫 번째 제도, 이미 쓰던 가전을 아껴서 전기요금을 줄이고 싶다면 두 번째 제도를 봐야 해요. 신청 창구도 서로 다르니 이름만 보고 아무 데나 신청하면 처리가 안 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2026년에도 신청할 수 있나요?
2025년에 운영됐던 일반가구용 사업은 끝났습니다. 2026년에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와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바뀌어 있어요.
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?
한전ON 앱이나 고객센터(123)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. 자격이 있어도 자동 적용이 아니라 별도 신청이 필요하니, 신청까지 마쳐야 가전 환급 대상이 됩니다.
2025년에 가전을 샀는데 지금도 신청할 수 있나요?
2025년 12월 31일 이전 구매분은 이전 사업(2025년 으뜸효율 환급) 소관이라 이미 접수가 마감됐어요. 처리 여부가 궁금하면 고효율기기·가전 고객센터(1551-1212)로 문의하는 게 정확합니다.
일반가구는 정말 아무 방법도 없나요?
2026년 이 사업으로는 방법이 없어요. 다만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조건(장애인, 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, 다자녀, 대가족, 출산가구 등)에 해당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게 먼저입니다. 조건이 안 맞는다면 1등급 라벨만 확인하고 가격 비교로 사는 게 현실적이에요.
한전 에너지캐시백을 받고 있으면 가전 환급은 못 받나요?
둘은 별개 제도라 원칙적으로 함께 이용할 수 있지만, 정확한 중복 적용 여부는 각 제도 안내와 고객센터에서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.
확인한 기준
- 확인일: 2026년 7월 22일
- 대조한 자료: 기후에너지환경부 보도자료 '소상공인·취약계층에 고효율 기기·가전 지원…2026년도 총 498억 원 보조금 투입'(2026-02-09),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누리집(en-ter.co.kr)
- 확인한 항목: 2026년 사업명·운영기관·예산, 취약계층 A군·B군 환급률과 한도, 대상 가전 11개 품목, 소상공인 지원 조건과 한도, 신청기간·구매기준일, 2025년 사업 종료 여부
- 개인마다 복지할인 등록 여부와 잔여 한도가 다를 수 있으니, 최종 확인은 신청 화면 본인인증 단계나 고객센터(1551-1212)에서 다시 하시길 권해요.
공식 출처
-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- 취약계층·소상공인 고효율 기기·가전 보조금 지원 안내 (확인일 2026-07-22)
-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(취약계층) 누리집 (확인일 2026-07-22)
-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- 사업 안내 상세 (확인일 2026-07-2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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